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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차주가 알려주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블랙) - 외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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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7월 초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블랙을 인도 받은 실제 차주입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외관, 실내, 주행 및 성능에 대해 상세하게 나누어 살펴볼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차주의 입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블랙의 외관을 차량 부위별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쉐보레 홈페이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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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트림과 가격
우선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트림별 가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7월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얼마 전, 쉐보레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약 7개월만에 my 24.5라는 버전으로 부분 변경을 단행하였는데요. 전 트림마다 Plus가 추가되고 가격을 120만원 이상 올려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액티브 트림 기준으로 후면 차량 명칭 크롬 마크가 바뀌고 트렁크 그물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쉐보레에서는 원자재 값이 상승하였다고 하나,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7개월 만에 이런 변화를 단행한다는 것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최초 출시 가격이 낮았던 점, 그 가성비 정책으로 국내 점유율을 높이고 쉐보레 브랜드 홍보를 분명히 했다고 보여져요. 그리고 어차피 북미 해외수출용으로 중점을 뒀었기 때문에 이제 국내에서도 가격을 올려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제3종 저공해차량으로 공영주차장, 공항주차장, 지하철환승 주차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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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제원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차체를 간단히 설명하면 보통의 소형 SUV보다 높이는 낮고, 길이가 길다는 것입니다. 차량 길이가 길기 때문에 타이어와 타이어 사이의 축거 또한 길어 실내 공간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차량으로 승용차와 SUV를 혼합한 모습입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 승용차의 승차감과 정숙성 + SUV의 공간 활용성과 스포티함
3.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연비
쉐보레 홈페이지에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공인 연비 규격표입니다. 트림별로 타이어 휠 크기(인치)가 다르며, 그에 따라 연비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구체적인 시승기, 연비, 기타 차량 기능 등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2번째 포스팅에서 좀 더 세밀하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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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정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정면은 많은 리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차량이 최소 준중형 이상급으로 보이는 멋진 모습입니다.
소형 SUV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큼직하고 와일드한 그릴 사이로 쉐보레의 상징인 블랙 보타이가 위치해 있어요. 참고로 LS, LT 트림은 쉐보레 전통의 골드 보타이, Active, RS 트림은 블랙 보타이 로고가 붙여져 있습니다.
저는 RS 트림보다 액티브 트림이 좀 더 마음에 들었어요. RS 트림에서 정면 그릴 양쪽에서 뻗어 내려오는 크롬 부분이 개인적으로 조금 메기(?) 같다고 할까요? 액티브 트림 블랙에서는 범퍼와 그릴 등 전면부 전체가 차량 색상과 동일하여 좀 더 통일성 있고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램프쪽을 볼게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주간주행등이 위쪽에, 야간주행등이 아래쪽에 있습니다. 주간주행등은 보닛 바로 아래쪽에 날렵한 모습으로 좌우로 뻗어져 있고, 야간주행등은 주간주행등 아래 위치하여 간결하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야간, 주간주행등은 모두 LED 램프이고 방향지시등은 LED가 아닌 전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방향지시등도 LED 램프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측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측면은 굴곡 있는 디자인으로 근육질이면서도 매끈한 바디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부의 입체감은 더욱더 차량을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뒷좌석 창문 후면부터 C필러 창문까지 창문 하단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차체에 비해 창문이 다소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는 흠 잡을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6.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후면>
트랙스 크로스오버 외부에서 가장 많은 말들이 오갔고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던 후면 모습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못생긴 뒷모습은 아니나 그 외의 부분이 너무 잘생겨서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박탈감(?)이라고 할까요? 트랙스 크로스오버 후면부는 제가 보기에도 차량 외부 모습 중에서 가장 힘이 빠진 느낌인 건 사실입니다.
소형 SUV급이라고 하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 자체 크기는 준중형 SUV랑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데요. 그 체격에 비해 후미등이 작은 편인데다 후면 가운데가 디자인적인 여백으로 시각적으로 멀리 떨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전면, 측면에 비해 후면이 밋밋하긴 해요.
다만 후미등이 후면에서 측면으로 길게 뻗어있어 측면까지 확장해서 보면 후미등이 마냥 작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후미등이 차체에서 꽤 많이 튀어나와 있어서 가까이에서 보면 입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후면 트렁크 창문은 다소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외관상 전혀 문제로 삼을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주행할 때 영향이 있을 수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에 떠도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후면 모습을 보고 살짝 의문이 들었지만,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나서는 사진보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진보다는 실물 차량이 훨씬 보기 좋고, 후면 디자인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치명적인 단점 요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7.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천장>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천장은 보통의 차량과 마찬가지로 앞쪽이 살짝 높고 뒤쪽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트렁크 유리 상단 위쪽에 브레이크램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천장 가운데쯤에는 샤크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8.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타이어>
앞에서 보았듯이 타이어 휠 사이즈가 트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액티브 기준으로 18인치 검은색 휠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검은색 타이어휠이 세련되고 디자인이 더 나아 보입니다. 개인의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차량과 타이어까지 올블랙으로 세팅되면 더욱 차량이 시각적으로 멋져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이 선택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LS, LT 트림의 차량을 실물로도 보았지만 확실히 타이어 휠만큼은 다소 아쉬움이 컸어요. 만약, 타이어 휠의 기본값만 놓고 본다면 분명 Active, RS 트림은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Active, RS 트림의 휠 디자인에서 저는 CUV를 지향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색채가 잘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휠 디자인이 승용차보다는 SUV 차량에 좀 더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9.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보닛>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보닛은 평평한 디자인이 아닌, 보닛 양쪽 끝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갔다가 중앙에서 다시 볼록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밋밋하지 않고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보닛 내부 모습입니다. 보닛을 열면 지지대로 고정할 수 있고, 보닛의 무게가 꽤 만만치 않습니다.
10.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렁크>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고가 낮은 대신 전장이 길어 트렁크 내부 공간을 깊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테크놀로지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여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는데, 트렁크의 개방 정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 유리창 조절 버튼 하단 쪽에 동그란 트렁크 버튼이 있는데요. 여기서 최대로 트렁크를 열지, 3/4만 열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 따른 트렁크 개방 정도의 차이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한눈에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11.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이드미러>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사이드미러는 작지 않은 크기로 시안성이 좋은 편입니다. Active, RS 트림부터 검정 사이드미러가 장착되며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실내에서 물리적 버튼으로 사이드미러를 펴고 접을 수 있으나 시동을 켜거나 끄면 자동으로 사이드미러가 펼쳐지고 접히지 않습니다.(락폴딩 불가) 그래서 출발, 주차 시에는 반드시 버튼을 통해서 사이드미러를 조정하셔야 합니다. 외관만으로 보았을 때는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으로 사이드미러 본 기능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12.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주유구>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따로 실내에서 주유구 커버를 여는 버튼이 없습니다. 바로 주유구 커버를 손으로 눌러주면 열리는 방식입니다. 주유구는 캡리스 방식으로 주유 시 주유기를 바로 집어 넣어주면 편리하게 주유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불스원샷 등의 연료첨가제를 넣을 때는 반드시 주유 깔때기(?)를 연결하여 사용하셔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연료첨가제가 주입되지 않고 밖으로 다 흘려버립니다. 저도 처음에 너무나도 당황했었어요. 주유구에 연결하는 깔때기는 트렁크 바닥을 열면 나오는 숨어있는 하단 공간에 있으니 연료첨가제를 주입하실 분은 꼭 기억해주세요.
마치는 글
제 개인적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승용차의 장점과 SUV의 장점을 적절히 잘 섞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도 현재 출시된 소형 SUV 차량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취향에 따라 승용차도 아닌, SUV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CUV의 새로운 개척자가 될지, 승용차와 SUV의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존재가 될지는 개인의 취향과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이상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외관을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실내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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